폭스바겐, 상품성 높인 부분변경 ID.3 공개

입력 2023년03월0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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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품질 및 소프트웨어 개선 집중
 -1회 충전 시 최장 546 달려

 폭스바겐이 엔트리 BEV인 ID.3의 부분변경 제품을 공개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ID.3는 기존 차주들의 요구를 반영해 사용 편의성 위주로 개선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범퍼의 변화가 크다. 복잡한 패턴을 지우고 단정하게 마무리했다. 양 끝에는 공력성능을 강조한 공기통로를 마련했으며 주름을 접어 날렵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 외에 앞뒤 램프는 안쪽 구성을 다듬어 입체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새 알로이 휠과 블랙 루프, 실버 윈도우 몰딩, 금속 페인트도 추가해 멋을 냈다. 기존 앞유리 아래에 장식으로 쓰였던 검은색 띠를 제거해 후드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실내는 사용자 편의 위주로 개선했다. 도어 패널은 부드러운 재질의 커버를 넓게 감싸 고급감을 높였다. 운전석 아래쪽을 비롯한 패널 대부분의 소재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면적이 큰 팔걸이도 추가했다. 모든 소재는 재활용 및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다.

 2개의 독립형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의 터치 컨트롤, 5.3인치 디지털 계기판, 12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 등은 기존과 같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커넥티비티 능력도 키웠다. 스마트 전기차 루트 플래너가 대표적이다. 장거리 주행에서는 배터리 충전량 외에 현재 교통 정보 및 예측값을 파악하고 가용 배터리 잔량에서 가능한 한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력계는 최고 150㎾(201마력), 최대 31.6㎏∙m의 전기 모터로 구성했다. 배터리는 58㎾h, 77㎾h급으로 선택 가능하며 ID.3 프로 S의 경우 최장 546㎞를 달릴 수 있다. 기본형 역시 최장 426㎞ 수준이다. 77㎾h 배터리는 최대 170㎾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DC 기준). 58㎾h 팩은 120㎾에서 같은 충전을 완료하는 데 35분이 소요된다. 


 폭스바겐은 ID.3를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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