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아우디 일부 신차에 적용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카리아드가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신차를 위한 통합 앱 스토어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통해 공개했다.
새 앱 스토어는 자동차용으로 개발하거나 자동차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기존 모바일 앱에 맞춰 조정한 여러 제3자 자동차 앱 세트를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확장 가능한 플랫폼 접근 방식 덕분에 추가 조정 없이 앱 스토어를 통해 여러 OEM과 폭스바겐그룹 신차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스토어는 앱이 자동차 업계의 높은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지속적으로 보장하며, 제3자 개발자들은 언제든지 무선으로 앱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그룹 앱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한 앱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틱톡, 날씨 정보 제공 더 웨더 채널, 아마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등이다. 앱 목록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룹 앱 스토어를 처음 적용하는 브랜드는 아우디로, 올해 7월부로 일부 신차에 반영한다. 앱 스토어는 소비자들이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등 브랜드의 전용 앱 외에도 제3자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한 차내 접근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카리아드는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앱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삼성의 하만과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앱 스토어를 위한 여러 협력사를 이미 확보했다. 스토어는 음악/비디오, 게임, 내비게이션, 주차/충전, 날씨 앱, 원격 작업 등 자동차를 운전자의 동반자로 변화시키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각 브랜드들은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같은 자체 앱을 통합할 예정이며, 나아가 스토어를 통해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크 힐겐버그 카리아드 CEO는 “새 디지털 앱 스토어는 카리아드의 첫 번째 주요 이정표로 아우디와 카리아드, 하만이 협업한 결과물이라며 폭스바겐그룹 소비자의 디지털 세계를 자동차에 통합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