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부분변경한 QM6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새 QM6는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편의품목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중형 SUV의 단단하고 넓은 이미지가 잘 드러나도록 라디에이터 형태를 손봤다. 전면 범퍼와 전면 및 후면 스키드도 변경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헤드램프는 수직형 LED 주간 주행등을 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18인치와 19인치 타이어 휠 디자인에도 변화시켰다.

 실내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시트를 장착했다. 나파 가죽은 아마씨유, 옥수수 등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했다. 편의품목은 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핵심이다. 표면적 272㎠의 9.3인치 디스플레이에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누구(NUGU) 서비스, 멜론/지니뮤직, 유튜브, 팟빵, 뉴스리더 등을 지원한다. 추가적인 통신비용 없이 Wi-Fi 테더링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HD급 후방 카메라, 스마트 스카이 뷰, 65W 고속 충전이 가능한 뒷좌석 C-타입 USB 포트, 앞좌석 LED 살균 모듈, 공기청정순환모드/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의 공기청정 시스템 등을 준비했다.

 

 새 QM6는 2인승 밴인 QM6 퀘스트를 추가해 선택지를 늘리기도 했다. 적재능력 면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 길이 1,423~1,760㎜, 너비 1,261~1,321㎜, 높이 723~859㎜의 짐이나 1,413ℓ 용량 또는 300㎏의 물건을 실을 수 있다. 여기에 전용 디지털 룸미러를 적용해 적재공간이 꽉 차더라도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외관은 기존 QM6와 동일하다. 

 가격은 새 트림 운영에 따라 가솔린 2.0ℓ GDe LE 2,860만원, RE 3,290만원, 프리미에르 3,715만원이며, LPG 2.0ℓ LPe LE 2,910만원, RE 3,340만원, 프리미에르 3,765만원(개소세 3.5% 적용 기준)이다. 퀘스트는 SE 2,680만원, LE 2,810만원, RE 3,220만원이다. 출고는 이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QM6 퀘스트는 소비자가 보유 중인 경유차를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900만원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받을 수 있으며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