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코리아, 바투르 한국에 공개

입력 2023년03월0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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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8대 한정판, 아시아 최초 전시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바투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아시아 최초로 바투르를 한국에서 전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전시 행사는 지난달 27~28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벤틀리타워에서 진행했다. 지난해 8월 부임한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크리스티안 슐릭 상무는 바투르에 대한 제품 설명과 올 한 해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계획을 공유했다. 크리스티안 슐릭 상무는 "이번 행사는 한국 시장의 높은 위상과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뮬리너 비스포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벤틀리의 포부를 담고 있다"며 "벤틀리는 앞으로 한국에서 뮬리너 서비스를 강화해 나만의 벤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온리 앤 원 벤틀리(One & Only Bentley)"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투르는 세계적으로 18대 한정 판매하는 쿠페로 벤틀리의 비스포크 부문을 맡고 있는 뮬리너가 제작한다. 뮬리너는 "뮬리너의 세계에서 불가능이란 없다(With Mulliner, Nothing is Impossible)"라는 문장처럼, 소비자의 상상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장인들이 근무한다. 250여 년의 코치빌딩 기술을 갖춘 장인들은 각 소비자와의 협업 과정을 통해 단 한 명을 위한 나만의 벤틀리를 제작한다.

 바투르는 바칼라를 계승하는 벤틀리 뮬리너 코치빌딩의 두 번째 프로젝트 결과물로, 실내·외 색상부터 마감과 소재, 베니어 디자인 등을 소비자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바투르에 적용한 디자인 언어는 기존 벤틀리 라인업에 쓰였던 디자인과 다른 접근방식을 채택했다. 길게 뻗은 보닛 라인으로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근육질의 면을 강조해 정지 상태에서도 힘을 응축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바투르의 디자인은 벤틀리가 2025년 선보일 첫 번째 순수 전기차에도 채택할 예정이다.


 실내는 소재 채택 단계부터 벤틀리의 지속가능성 전략인 Beyond 100의 주요 가치를 반영했다. 저탄소 가죽, 친환경 공법(Sustainable tannage)으로 구현한 5가지 색상의 이탈리아산 가죽, 비건 소재의 다이나미카(Dinamica)를 고를 수 있으며 3D 프린팅 18K 골드 소재 및 스티칭, 가죽도 재활용 및 가공 과정을 거친다. 

 엔진은 W12 6.0ℓ 터보로 최고 750마력(PS), 최대 102.0㎏·m를 발휘한다. 벤틀리 역사상 마지막 W12 엔진이다. 변속기는 8단 듀얼클러치를 조합했다. 벤틀리는 바투르를 올해 중순부터 출고할 예정이다.

 한편, 벤틀리코리아는 오는 3월8일 벤틀리의 새 플래그십 강남 전시장인 벤틀리 큐브를 개장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개장을 기념해 바투르 전시를 이어간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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