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만에 브랜드 새 라인업 추가
-소형 전기 SUV, 1회 충전 시 400㎞ 달려
미니가 전용 전기차 에이스맨을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이스맨은 브랜드 역사상 약 10년만에 새 이름을 부여 받았으며 전동화 전략에 맞춰 BEV로만 출시된다. 3도어 해치백과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소형 크로스오버 형태를 지니며 기존 클럽맨을 대체한다. 차체는 길이 4,075㎜, 높이 1,495㎜, 휠베이스 2,605㎜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림은 성능 및 배터리 용량에 따라 E, SE의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기본형인 E는 최고출력 181마력(131㎾)을 내는 전기모터를 장착하며 40㎾h 배터리팩을 얹어 1회 충전 시 최장 30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SE는 최고 215마력(160㎾)을 발휘하며 54㎾h급 배터리 팩을 얹어 주행거리는 400㎞로 늘어난다.
플랫폼은 BMW IX1과 같은 FAAR을 공유한다. 전륜구동 기반과 높은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외관은 미니를 상징하는 둥근 램프를 비롯해 각진 유리창, 캡 모양의 루프 등을 갖춘다. 전기차답게 그릴은 막혀있고 구름 저항을 최소화한 휠, 미니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노란색 배지와 장식도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미니는 에이스맨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9월 열릴 뮌헨 모터쇼를 통해 전기 해치백과 컨트리맨의 세계 최초 공개를 예고했다. 여기에 PHEV를 추가해 선택지를 늘린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의 절반을 전동화로 채우고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전동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