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전국 22개 지자체의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을 통해 통행속도 및 흐름을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은 도로교통공단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통정보센터운영 업무를 위탁받아 교차로 신호의 효과적인 개선과 운전자 및 보행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차로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2022년 전국 22개 지자체 6,185개 교차로(329개 가로축)에 대한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를 현재 교통량에 따른 교통상황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으로 차 소통과 횡단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 교차로 진행차로 변경 등의 다양한 개선안을 도출·적용했다.

  그 결과 차 속도는 17%(25.4㎞/h→29.8㎞/h) 높아졌다. 지체시간은 30%(122.1초/㎞→96.5초/㎞) 감소하는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교차로의 차 속도 증가, 지체시간 감소, 탄소발생 절감 효과 등을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9,072.5억원(환경비용 185.5억원 포함)의 경제적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지자체,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있는 실효성 있는 교통신호 개선대책을 수립 하겠다"며 "교차로 소통증가는 물론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의 기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