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패션위크에서 전시 운영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오는 2023 F/W 서울패션위크를 맞아 고(故) 버질 아블로의 유작인 전기 쇼카 "프로젝트 마이바흐"의 팝업 및 전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젝트 마이바흐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오프로드 환경 속의 전통적인 어반 브랜드를 표현한 2인승 전기 오프로드 쿠페다.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션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와의 두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특별한 제품이다.
차는 버질 아블로가 벤츠의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와 함께 마이바흐의 럭셔리 정체성을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해석하고 기능과 스타일, 창의성의 경계를 확장해 창조됐다. 지난 2021년 공개를 앞두고 버질 아블로가 타계함에 따라 그의 유족들의 뜻에 따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루벨 박물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팝업을 통해 프로젝트 마이바흐를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최초로 패션리더들에게 먼저 선보이게 됐다. 3월15일~3월19일 총 5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울림 스퀘어 공간에서 진행되는 팝업 부스와 전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마이바흐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서울에서 장식한다.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일 프로젝트 마이바흐 팝업 부스 및 전시는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테마로 차와 함께 버질 아블로의 영감을 담은 역동적인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생전 버질 아블로의 차량 디자인 과정을 담은 영상과 스케치 등이 1층에 전시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차 전시를 넘어 버질 아블로의 예술 세계와 마이바흐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 팝업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차 전시와 함께 하이엔드 스트릿 브랜드 "오프화이트"와의 협업 머천다이즈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각종 스티커 굿즈, 패브릭 스티커, 엽서 등이 비치돼 있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다음 세대에 영감을 불어넣고 현재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제기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인 만큼 이번 팝업 전시가 국내 패션리더들과 시민들에게 패션과 혁신에 대한 새로운 영감과 논의를 불러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