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궁금? 15일 개막 EV트렌드가 해결

입력 2023년03월10일 00시00분 권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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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화 전환 흐름, 한 눈에 파악 가능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모두 집결

 전기차와 배터리, 그리고 충전기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기차 종합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3’이 오는 15일(수) 서울 코액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전기 승용 및 대형 전기 트럭, 배터리, 이륜 전기차, 그리고 충전기에 이르기까지 전동화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주력 산업이 모두 망라돼 전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V트렌드코리아 2023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EV 전시회로 100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EV 완성차 뿐 아니라 상용차 기업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EV 충전기 및 인프라 기업들이 참가해 확장된 EV 산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볼보트럭코리아는 "환경에 대한 배려"라는 핵심 가치를 반영한 "Toward Zero" 테마를 앞세워 볼보 최초 대형 전기트럭인 "FH 일렉트릭"을 내놓는다. 최고출력에 따라 460마력부터 750마력까지 선택지가 마련됐고 주력은 500마력대다.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리튬-이온 셀 기반의 540㎾h의 용량으로 탑재된다. 적재량을 최대로 했을 때 주행 가능 거리는 300㎞ 정도다. 회사가 적재능력을 최대치로 설정한 후 평균 80㎞/h로 주행한 시험에서는 343㎞를 기록했다. 총중량은 44t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를 전시하고 기아는 EV6 GT, EV6 GT-line, 니로 플러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젠스테이션은 고고로 S2, 에이온 Ai 스쿠터-1을 내놓고 젠트로피는 ‘Z’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 

 E-모빌리티 대중화와 함께 업계 전문가와 전기차 오너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EV 충전기 및 인프라 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전시회 볼거리는 더욱 풍성하다. 국내 EV 충전 산업을 이끄는 채비, 에스에스차저(SSCharger), 모던텍, SK시그넷, 중앙제어 등이 초급속 충전기, 천정형 충전기, 무인로봇충전시스템 등 저마다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EV 충전기 및 인프라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채비는 이번 전시회에 충전 뿐 아니라 휴식, 편의, 쇼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충전소 "채비스테이(CHAEVI STAY)"를 구성한다. 이미 강남과 성수에서 운영 중인 채비스테이를 그대로 옮겨 관람객들이 충전소 체험을 돕는다. 또한 지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충전 선점 시스템(Prebook system for EV charging)"이 적용된 "듀오코닉(DUOCONIC)", 국제디자인(IF) 어워즈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아이코닉(ICONIC)" 충전기와 더불어 채비가 국내 최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하이코닉(HIGHCONIC)"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급속충전 인프라 분야 민간 1위 기업인 에스에스차저는 대표 충전 인프라 및 솔루션 전시를 통해 브랜드 충전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 부스에서는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이 반영된 서비스형 급속 충전기,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 블루투스 내장형 홈충전기 등을 전시하고 방문객을 위한 충전 솔루션과 고객 서비스 시연 및 체험, R&D존, 컨퍼런스 진행 및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 등을 마련해 운영한다.
 
 미국 내 초급속 충전기 분야 50% 이상을 점유한 미국 내 1위이자 글로벌 2위 충전 기업인 SK시그넷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국내 주력 충전기 제품과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 및 충전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주력 제품으로는 100kW, 200kW급 V1 급속 충전기 제품, 7~11kW 완속 충전기를 전시한다. 또한 올해 중 글로벌 및 국내 출시 예정인 400kW급 V2 제품과 2024년 출시 예정인 메가와트 차저 프로토타입 등을 전시한다. 

 전시 뿐 아니라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행사 기간 이어진다. EV 360 컨퍼런스, EV 정책 및 기술 세미나, EV 투자 세미나, EVuFF(충전인프라 컨퍼런스), EV에코랠리, 전기이륜차 시승체험, 오토디자인어워드 등이 준비된 것. 특히 SK렌터카는 업계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에 전기차 렌탈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선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뽑은 "2023 올해의 친환경차"도 발표된다. "올해의 친환경차"는 다른 어워드와 달리 소비자 평가가 적극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올해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Coex)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가 함께 개최돼 배터리 산업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전시회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일(금)까지 구입하면 입장권은 50%로 할인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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