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오른 아반떼, K3와 격차 더 벌려

입력 2023년03월1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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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솔린 기준 평균 121만원 올라
 -기아 K3와는 최대 222만원까지 벌어져

 현대자동차가 13일 아반떼 부분변경 제품을 출시했다. 2020년 4월 7세대 등장 이후 3년만에 개선을 이룬 차다. 새 차는 편의 및 안전 품목을 강화하고 평균 100만원대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또 올라간 차 값으로 인해 기아 K3와의 격차도 더욱 벌어질 예정이다.


 새 아반떼는 램프와 범퍼, 휠 디자인을 변경하고 실내 색상을 추가했다. 또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품목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상품성을 올렸다. 스마트와 모던, 인스퍼레이션 등 3가지 구성은 기존과 같으며 스마트의 경우 에어백과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들어갔다. 모던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인스퍼레이션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 품목 위주의 기능을 반영했다. 여기에 동급 최초로 디지털 키 2 터치와 빌트인 캠 등을 적용해 소비자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가격은 다소 올라갔다. 1.6 가솔린 기준 평균 121만원 값이 뛰었으며 인스퍼레이션은 156만원 상승폭을 보여준다. 모든 선택품목을 다 넣은 풀옵션은 2,83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유일한 국산 라이벌인 K3와도 가격 차이를 더 키웠다. 같은 파워트레인으로 K3는 1,752만원부터 2,449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으며 아반떼와는 평균 205만원 차이가 난다. 상위 등급은 최대 222만원까지 벌어지며 풀옵션으로 놓고 볼 때 194만원 아반떼가 더 비싸다.

 한편, 이 같은 가격 차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다수는 여러 기능들을 대거 추가한 신형이라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폭이 크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K3와의 차이를 언급하며 준중형 세단의 가격 상승을 실감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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