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V 라인업 확대
-리미티드 에디션 및 존더분쉬 강화
포르쉐가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로드 투 20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라인업 확대를 예고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다양한 BEV 제품을 통해 전동화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마칸 BEV는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이다. 이후 718 시리즈는 2025년 처음 BEV로 선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제품으로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이엔 BEV도 선보일 계획이다.
4세대 카이엔은 2030년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린다는 포르쉐 목표를 강조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해당 세그먼트는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포르쉐는 스포티 럭셔리를 강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카이엔은 포르쉐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개선을 거칠 예정이다. PHEV 3종을 포함하며 새 섀시로 포르쉐의 전형적인 온로드 성능부터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 나아가 오프로드 성능까지 아우르며 훨씬 더 넓은 범위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차를 구입하는 개개인의 만족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한정판과 인디비쥬얼 구성으로 희소성을 높인다는 것. 블루메 회장은 "새로운 스포츠카 콘셉트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리미티드 에디션을 강화하고 존더분쉬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르쉐는 지금까지 했던 것 이상으로 소비자의 기대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쉐는 라인업 확장을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를 공개했다. 회사는 2023년 회계연도의 영업 이익률은 17~19% 범위 내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400~420억 유로(한화 약 56조~58조원)의 그룹 매출을 기반으로 한다고 내다봤다. 또 "장기적으로는 20% 이상의 그룹 영업 이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