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54년만의 프론트 엔진 컨버터블 '로마 스파이더' 공개

입력 2023년03월1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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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h에서 13.5초 만에 지붕 개방 가능
 -특허 받은 윈드 디플렉터 적용
 -최고 620마력의 V8 엔진 장착

 페라리가 로마 기반의 컨버터블인 로마 스파이더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차는 로마의 V8 엔진의 2인승 콘셉트 비율과 볼륨, 기능을 계승한다. 핵심인 소프트톱은 1969년 365 GTS4에 채택한 지 54년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에 다시 등장했다. 여기에 숙련된 비스포크 패브릭과 대조를 이루는 스티치 등 광범위한 개인화 옵션을 제공한다. 지붕은 13.5초 만에 개폐되며 주행속도 60㎞/h까지 작동된다. 신규 특허 받은 윈드 디플렉터는 뒷좌석의 등받이에 통합했다. 실내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탑승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품목은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의 무선 연결, 넥 워머와 18단계로 조정 가능한 인체공학적 열선 시트 등이 있다.


 동력계는 V8 3.9ℓ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620마력(@7,500rp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오일 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SF90 스트라달레에 처음 도입한 8단 자동이다. 눈에 띄는 변경 사항은 더 길어진 기어비와 후진 기어다.

 이 외에 사이드 슬립 컨트롤을 통해 페라리 로마와 동등한 수준의 주행 스릴과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페라리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슬립을 즉각적으로 예측해 이를 모든 다양한 온보드 제어 시스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이 데이터는 적기에 신속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개입해 차의 핸들링과 주행 스릴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한편, 로마 스파이더는 7년 메인터넌스가 기본이다. 페라리의 품질 기준과 서비스로 차 구입 후 첫 7 년 내 모든 범위에 걸쳐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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