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디자인 헤리티지
-AMG 스포티함과 결합된 로드스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4월 공식 출시를 앞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제품의 제원과 가격을 20일 밝혔다.
SL은 레이싱 카 300 SL이 195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0년간 변화를 거듭한 결과물이다. 신형은 AMG의 주행 성능을 갖추면서도 일상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AMG SL 63 4매틱+와 퍼포먼스 2종으로 출시하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전시할 예정이다.
외관은 긴 휠 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특유의 비율을 완성한다.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강렬하고 넓은 프론트 엔드를 강조한다. 14개의 수직 슬랫은 길고 평평한 보닛 형태와 보닛 위의 2개의 파워 벌지와 함께 전설적인 300 SL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실내는 300 SL의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아날로그와 디지털 요소를 결합한 "하이퍼아날로그"를 담았다. 제트기의 터빈 노즐을 닮은 송풍구 디자인은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 및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7세대 SL이 다시 한번 소비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선사하며 럭셔리 스포츠카의 기준을 재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MG SL의 가격은 기본형 2억3,360만원, 퍼포먼스 2억5,86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