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17억5,300만유로…16.4%↑
아우디가 2022년에 전년대비 16.4% 증가한 617억5,300만유로(한화 약 85조8,947억원)의 매출액과 37.3% 늘어난 75억5,000만유로(약 10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0.4%에서 12.2%로 늘었으며, 순현금흐름은 그룹 역사 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유로(약 6조6,765억원)에 달했다. 실적엔 글로벌 이슈 상황에서의 위기관리 능력, 가격 경쟁력, 고급 브랜드의 호성적이 작용했다.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브랜드로 이뤄진 프리미엄 브랜드 그룹은 2022년 총 163만8,638대를 판매해 2021년(168만8,978대)보다 3.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우디 브랜드는 161만4,231대의 실적으로 3.9% 줄었다. 3년 연속으로 출고대수 기록을 경신한 벤틀리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1만5,174대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이에 따른 매출은 338만4,000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0.9%(2021년 13.7%)였으며, 영업이익은 7억8,000만 유로였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회계 연도에 9,233대(2021년 8,405대)의 차를 내보냈다. 매출은 21.9% 증가한 237만5,000유로(2021년 194만8.000유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억1,400만유로(2021년 3억 9,300만 유로), 영업이익률은 25.9%(2021년 20.2%)였다. 두가티는 3.5% 늘어난 6만1,562대의 판매실적을 냈다.
아우디의 전기차 판매는 급증했다. 2021년보다 약 44%가 많은 11만8,196대를 출고했다. 전체 제품에서 BEV의 비중은 2021년 4.8%에서 7.2%로 늘었다. 아우디는 올해 Q6 e-트론을 시작으로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기차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현재 공급 상황과 세계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2023년 회계 연도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랜드 판매대수는 180만~190만대로, 매출은 690억~720억유로로 예측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9~11% 수준이며 순현금흐름은 45억~55억유로로 전망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