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한국사업장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를 선언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글로벌 제품군 중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엔트리 제품으로 자리한다. 외관은 CUV 특유의 개성적인 비율과 역동성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반영했다.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을 차체 전반에 활용했으며, 긴 휠베이스와 근육질의 보디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새 차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구현한 액티브 트림으로 차별화했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를 의미하는 RS는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아 날렵한 조형성과 성능에 중점을 둔 트림이다. 외관에는 19인치 카본 플래시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 바, 블랙 루프, 블랙 트랙스 레터링, RS 뱃지 등 RS 전용 품목을 채택했다. 실내는 젯 블랙 & 레드 포인트 RS 전용 패키지와 RS 인조가죽 시트, 글로스 블랙 IP 및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 D컷 스티어링 휠, 프론트 도어 실 플레이트, 블랙 헤드라이너를 적용했다.

 액티브는 전면 그릴 하단부를 넓히고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에 액티브 전용 티타늄 크롬 외장 품목을 채택했다. 여기에 18인치 글로스 블랙 알로이 휠과 글로스 블랙 외장, 루프랙으로 구성한 외관 패키지와 젯 블랙 & 아르테미스 포인트와 옐로우 포인트로 구분한 두 가지 실내 패키지, 액티브 인조가죽 시트로 구성한 품목을 반영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540㎜, 너비 1,825㎜, 높이 1,560㎜의 차체를 통해 늘씬한 비율과 함께 넓고 낮은 자세를 연출했다. 특히 2,700㎜의 휠베이스와 짧은 리어 오버행을 통해 쾌적한 뒷좌석 레그룸을 실현했다. 높게 설정한 바닥은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뒷좌석은 6:4 비율로 접을 수 있다.

 실내는 플로팅 타입의 8인치 클러스터와 1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한 듀얼 스크린을 탑재했다. 중앙 터치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기울여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편의품목은 전동·통풍·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와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오토홀드, 뒷좌석 에어벤트 등을 준비했다.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도 마련했다.

 동력계는 새 1.2ℓ E-터보 프라임 엔진과 GENⅢ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m를 발휘한다. 효율은 ℓ당 12.7㎞(17인치 모델 기준)를 확보했다. 제3종 저공해차 인증도 취득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체 구조는 GM의 최신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주행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설계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탄생한 고강성 경량차체는 뛰어난 운동성능과 효율성, 안정성, 내구성을 만족시킨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안전품목은 6 에어백과 힐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스태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 밖에도 스탑&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를 필두로 전방충돌 경고와 저속 자동 긴급 제동,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차로이탈 경고 및 차로유지 보조,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차로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등이 기능을 포함시켰다. 뒷좌석에 탑승한 아동을 두고 내리는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개소세 인하 기준) LS 2,052만원, LT 2,366만원, 액티브 2,681만원, RS 2,739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