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0만~5,200만원대 가격 책정
-1회 충전 시 420㎞ 이상 주행 가능
KG모빌리티가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을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처음 공개한 전동화 제품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SUV의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한 것이다. 외관 전면부는 수평형의 도트(Dot)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내연기관차와 차별화했다. 토잉 커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실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우드 패턴의 센터 가니쉬와 좌우로 길게 뻗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인판넬)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이룬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을 포함한 플로팅 타입의 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의성을 더했다. 적재공간은 703ℓ(VDA213 기준/T5트림 839ℓ)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을 채택했다. 1회 충전 시 약 500㎞(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기준으로는 420㎞ 이상(자체 측정치) 달릴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 토레스 EVX를 전시한다. 행사가 끝나는 4월9일까지 사전계약자 중 300명을 추첨해 2회 이용 가능한 픽업&딜리버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토캠핑, 전시행사 등 KG모빌리티가 진행하는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에 사전계약자들을 우선 초청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