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카이엔에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탑재

입력 2023년04월0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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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 예정

 포르쉐가 신형 카이엔에 새 디스플레이 및 제어 콘셉트인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Porsche Driver Experience)"를 탑재한다고 2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다재다능한 개인화 및 직관적 작동 방식을 의미한다. 가변형 디스플레이 기능을 포함한 곡선형 및 독립형 디자인의 디지털 계기판, 재설계한 센터 콘솔과 최신 세대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다.

 기능의 핵심은 운전자 축에 있다. 주요 제어 기능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그룹화했다. 자동 기어 셀렉터는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위치해 센터 콘솔의 공간활용도를 높인다. 계기판은 후드 커버가 없는 디지털 독립형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현대적이고 얇은 디자인을 갖췄다. 운전자는 장비 레벨에 따라 계기판에 최다 7개의 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타코미터, 온라인 내비게이션,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또는 3D 드라이빙 지원 시스템을 모두 표시할 수 있다. 축소된 뷰 및 클래식 모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클래식 모드는 전형적인 포르쉐 5개의 원형 계기판 디자인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새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911에 장착한 것에서 차용한 것으로, 노멀(Normal), 오프로드(Offroad),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모드를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주행 모드 스위치를 기본으로 갖춘다. 새 토글 버튼을 통해 대시보드의 기능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조작 가능하다.

 고해상도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컨트롤 센터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는 PCM을 통해 다양한 주행 및 편의 기능은 물론, 기본 제공하는 온라인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동승자에게도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0.9인치 동반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와 운전자와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것. 운전석에서 볼 수 없는 필름을 부착해 비디오를 재생해도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는다. 최적화한 연결성 기능은 새 인테리어 콘셉트를 완성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밖에 신형 카이엔은 너비를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제어 방식을 선보인다. 대시보드, 센터 콘솔, 도어 안쪽 상부를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대시보드의 수평선을 돋보이게 마감했으며 수직형 송풍구는 카이엔의 개성을 반영했다. 또한, 콕핏 내 모든 공기 배출구에 루버를 제외했다. 편의품목은 15W 무선 충전과 냉각이 가능한 스마트폰 거치 공간과 시리(Siri) 음성 어시스턴트,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한편,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을 오는 18일 개막 예정인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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