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제로백 3.5초 'AMG EQE' 출시

입력 2023년04월10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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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능 순수 전기 세단
 -벤츠 전기차 중 가장 빨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메르세데스-AMG EQE 53 4매틱+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 차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 세단이다. 외관은 활 모양의 원-보우 라인 등 벤츠 전기차의 패밀리-룩을 이어받았다. 여기에 AMG만의 요소를 적용했다. 외관 앞은 크롬 재질의 수직 스트럿과 함께 벤츠 스타 로고 및 AMG 레터링을 통합한 전용 그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프론트 스플리터는 하이 글로스 블랙과 크롬 트림으로 AMG임을 드러낸다.
 
 공기역학적 효율도 놓치지 않았다. 양쪽에는 "에어 커튼" 효과를 내기 위한 고광택 블랙의 에어 디퓨저를 탑재했다. AMG 전용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를 장착한 AMG 전용 리어 에이프런, 더 커진 리어 스포일러는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실내는 AMG 특유의 스타일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컷 극세사와 빨간색 탑 바느질 마감으로 이뤄진 AMG 나파 가죽 시트,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AMG 전용 스포츠 페달과 플로어 매트, 발광 도어 실 트림도 역동적인 감성을 전한다. 이밖에 운전석, 조수석,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을 기본 제공한다.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원격 주차 패키지,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을 더했다.

 동력계는 최고출력 460㎾ 및 최대토크 95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3.5초가 소요된다. 현존하는 메르세데스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다. 전기 모터에는 AMG 퍼포먼스 4매틱+ 완전 가변형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주행 상황에 맞게 토크를 배분한다.

 여기에 최대 3.6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으로 채택해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AMG의 역동적인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돼 안전성과 편안함을 높였다.

 배터리는 최신 리튬 이온 기술을 사용해 제조한 90.56㎾h급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장 354㎞(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170㎾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효율적인 열 관리 및 최적의 배터리 작동 온도를 보장한다.

 또 효율적인 주행을 위해 각 주행모드에 맞춰 자동으로 냉각시스템을 가동한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D+, D, D-)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 모드까지 총 4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AMG 만의 주행감성을 살린 사운드 경험도 가능하다. "AMG 사운드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주행 상태 및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음향의 톤과 강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어센틱" 사운드를 기본 제공하며 밸런스, 스포츠, 파워풀 세 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안전 품목으로는 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들어간다.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가 지능적으로 연결된 센서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속도조절, 차선변경, 조향 등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와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됐다.

 가격은 1억4,38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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