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순수 전기 SUV "EX90" 최고급 버전
-환경 생각한 럭셔리의 새 정의
볼보자동차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 엑설런스 공개했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새 차는 볼보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상위 트림으로, 친환경을 바탕으로 진보한 럭셔리를 지향한다. 외관은 투톤 색상을 입혀 차별화했다. 여기에 22인치 휠을 끼워 존재감을 살렸다. 실내는 2열 공간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독립 시트를 적용했으며 중앙에는 거대한 콘솔과 컨트롤러를 배치했다. 터치 패널로 2열 열선 시트(3단계)와 마사지 시트(5단계)를 제어할 수 있고 향기 선택도 가능하다.
스웨덴 크리스털 전문 업체 오레포스와 협업한 장식도 곳곳에 준비했다. 우드 패널과 함께 은은한 조명도 감성 품질을 높인다. 실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소재는 재활용 및 친환경으로 꾸몄다. 대표적으로 동물 복지, 환경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한 기준에 맞춰 인증된 양털 소재, 재활용 페트병 소재, 바이오 직물 노르디코 소재 등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볼보차와 협업하고 있는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돌비 애트모스를 추가해 한층 풍부한 소리를 전달한다. 미세 조정을 거쳐 4인승 EX90 엑설런스에 최적화했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안전 품목은 동일하다. 고성능 코어 컴퓨터와 연결되는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가 있다. 첨단 센서 세트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실시간 360도로 차를 모니터링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뼈대는 SPA2 플랫폼이 기반이며 111㎾h급 배터리가 들어간다. 최고출력 408마력을 내는 듀얼 전기모터를 탑재했고 퍼포먼스 팩을 선택할 경우 517마력까지 올라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4.9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장 600㎞(WLTP 기준)대 이며 최고속도는 180㎞/h에서 제한된다. 가정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능(V2X)을 지원하며 급속충전 시 30분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한편, EX90은 2023년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그 전까지 생산 시설은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볼보차는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향한 액션 플랜에 따라 2030년까지 매년 새 순수 전기차를 추가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