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넨탈 GT 탄생 20주년 기념
벤틀리가 21일 컨티넨탈 GT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원-오프 컨티넨탈 GT S를 공개했다.
새 차는 컨티넨탈 GT의 지난 20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를 통해 만들었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무광 마그네틱 다크 그레이 메탈릭 컬러를 입혔고 20인치 블랙 크롬 10-스포크 스포츠 휠과 붉은색 캘리퍼가 맞물린다.
블랙과 레드 컬러 테마는 실내에도 이어진다. 최상급 벨루가 가죽과 홋스퍼 가죽으로 마감된 인테리어는 우아한 피아노 블랙 트림과 조화를 이룬다. 뮬리너의 장인들이 선택한 절묘한 컬러의 조합은 센터페시아와 도어의 웨이스트레일, 센터 콘솔과 트레드플레이트까지 이어진다.
대시보드의 위에는 화강암을 가공한 스톤 베니어 장식이 들어갔고 피아노 블랙 아래 베니어에는 컨티넨탈 GT의 20주년을 상징하는 그래픽이 레이저 각인으로 새겨졌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가로지르는 레드 스트라이프는 원형 에어 벤트에 자연스럽게 이어져 포인트를 부각시킨다.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에는 컨티넨탈 GT 1세대 및 현 3세대의 실루엣 형태로 그래픽을 세겼다. 이 외에 도어에 부착된 LED 웰컴 램프에도 그랜드 투어러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크한 디자인이 들어갔다.
한편, 벤틀리모터스는 컨티넨탈 GT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영국 크루 본사와 스위스 제네바에 드라이브 허브를 설치하고 벤틀리 헤리티지 콜렉션인 1세대 및 2세대 컨티넨탈 GT를 관람, 시승할 수 있는 20주년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벤틀리가 직접 제작한 "배턴"이 컨티넨탈 GT를 타고 유럽, 중동, 중국, 아시아-태평양 및 미국 지역을 돌며 20주년의 추억을 수집한 뒤 영국 크루 본사로 돌아와 타입 캡슐로써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탄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S, 아주르 및 뮬리너를 소개하고 스타일링 스페시피케이션 카본 바디킷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첫 번째 "벤틀리 뮬리너 코리안 에디션" 프로젝트로 하태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컨티넨탈 GT 코리안 에디션을 제작, 국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