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립모터, 전기 SUV "C11" 대상
-"벤투스 S1 에보3 ev" 장착
한국타이어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의 전기 SUV "C11"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C11은 절제된 디자인과 CLTC(중국의 항속거리 측정 표준) 기준 최장 650㎞에 이르는 주행거리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 SUV다. 제조사인 립모터는 중국의 차세대 전기차 기업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양산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작년 9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와 립모터는 이번 C11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가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혁신적인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C11에는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 20인치 규격이 공급된다.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강한 주행 성능과 높은 전비 효율, 핸들링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 구조의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 디자인을 탑재해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고순도의 합성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성능을 강화했다.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도 높였다.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타이어 골격)와 신규 고강성 비드(타이어를 휠에 장착시키는 역할)까지 더해져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번 C11 공급에 앞서 니오(NIO)의 전기 SUV "ES6", "EC6"와 토요타 첫 BEV "bZ4X"의 중국용 판매 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ju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