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쌍용차 삼키려 했던 에디슨모터스 인수 나선다

입력 2023년04월2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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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경쟁력 제고 방안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

 KG모빌리티가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에 KG모빌리티는 3월 투자희망자 LOI 접수에 이어 4월14일까지 예비실사를 추진하고,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계약 관련해 추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G모빌리티는 SUV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기술 역량과 성장 노하우, 회생절차를 통한 기업체질 변화 경험을 활용해 에디슨모터스를 회생시킨다는 복안이다. 회사는 실사를 통해 확인한 에디슨모터스가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기술력뿐만 아니라 영업망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을 통해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KD 계약을 체결한 킴롱모터의 모기업 푸타그룹이 자동차 판매업과 함께 여객운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베트남이 현재 운행 중인 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을 갖고 있어 해외 시장도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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