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별 가족 혜택 범위 크게 확대해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할부 마련
국산 완성차 5개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대대적인 판촉을 내걸었다. 중복 혜택을 늘리고 지원 대상을 가족과 친척 등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KG모빌리티다. 경영 정상화 의지를 밝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에 맞춤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 외에 기아는 모닝과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구매 지원을 강화했다. GM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할인 지원 대상을 넓혀 신규 소비자 확보에 나선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대부분의 조건을 지난달과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다음은 각 브랜드가 공개한 5월 판매조건.
▲현대차
아이오닉 6 "2023 세계 올해의 차" 수상기념 특별조건이 새로 생겼다. 아이오닉 6를 5월에 출고하거나 5월 신규계약 후 6월 출고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45만원 상당 충전카드(30만 크레딧+15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 외에 아이오닉5와 6를 계약했던 소비자가 넥쏘로 전환하면 10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수입차 및 제네시스 보유자가 제네시스를 구매하면 제품별로 30만~100만원 인하하는 조건도 같다. 이 외에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대에게는 20만~50만원 할인한다.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싼타페(HEV 제외) 등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은 유지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현대차 2회 이상 재구매 소비자가 대상이며 제품에 따라 10만~40만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및 선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GV70, GV80)는 제외다. 또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하고 1개월 이후 구매 시 제품별로 10만~15만원을 깎아준다.
새 구매층을 위한 이벤트도 동일하다. 운전 결심을 통해 연수완료 소비자 중 이벤트 기간 내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상이다. 현대차 전용카드(모빌리티/EV카드) 500만원 이상 이용 및 세이브 오토 이용 시 20만원 캐시백이 주어진다. 제품은 아반떼, 아반떼 HEV, 아반떼 N, 베뉴, 코나, 코나 HEV, 코나 EV 등 소형차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노후차 조건과 다자녀가구 특별조건도 있다. 먼저 최초 등록기준 차령 10년 이상 차를 보유한 소비자는 쏘나타(HEV 제외)와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넥쏘 구입 시 30만원 할인해준다. 마이티와 파비스 등 상용차는 50만원 할인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3명 이상 자녀 양육 가구가 싼타페 및 팰리세이드 구매 시 30만원 인하를 지원한다.
▲기아
레이 밴과 봉고 디젤, 니로 플러스는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6개월까지 0.0%, 7~36개월 5.7% 금리를 적용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동형 할부도 추가했다. M할부 금리 3.5%를 적용하며 할부기간 36/48/60개월, 현대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 이상 결제가 필요하다. 차종은 스팅어, K9, 모하비 등이다.
모닝의 경우 두 가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동형이다. M할부 금리 3.5%를 적용하고 할부기간은 36/48/60개월 중 선택 가능하다. 현대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 이상 결제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조기출고 특별 유류비 지원이다. 5월12일 30만원, 15일~22일 20만원, 23일~31일까지 출고 시 1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 모닝은 장바구니 지원 구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M할부와 기아전용카드 세이브오토를 이용해 차를 구매하면 생활밀착형 업종 결제금액 최대 20만원 캐시백과 디즈니플러스 2개월 무료이용권을 지급한다. 생활밀착형 업종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주유 및 충전소 등이다. 예를 들어 5월 출고 및 6~7월 생활밀착형 업종 결제 시 8월 캐시백 및 디즈니플러스 이용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의 경우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동형으로 M할부 금리 3.5%를 반영한다. 할부기간은 36/48/60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현대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 이상 결제가 필요하다. 봉고 EV는 M 할부 초저금리 0.9%, 최장 60개월 적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 소상공인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고 0~6개월 무납입, 7~36개월 5.7%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택시 전동화(EV) 전환 이벤트도 준비했다. 대상은 내연기관 택시에서 니로 플러스 택시로 전환한 개인이며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현대카드 "M" 으로 기아 제품 구입 시 차종별로 20만~50만원 선보상 해주는 세이브오토 판촉은 기존과 같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 니로 플러스,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t 트럭 등이다.
지난달 신규로 내걸었던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이달에도 이어진다. 기아 오토할부를 이용하고 있는 개인 중 약정서 작성자(기아 신차 재구매시 보장)가 대상이다. 승용 및 RV(K9, EV 제외)의 경우 1년 이사 77%, 2년 이하 70%, 3년 이하 64%, 4년 이하 57%, 5년 이하 50%를 보장한다. K9은 1년 이하 75%부터 5년 이하 48%까지 보장하며 EV6, 니로EV, 니로플러스 등 전동화 라인업은 2년 내 이전에는 불가하고 3년 이하부터 60%를 보장한다.
이 외에 승용 및 RV 전 제품을 대상으로 K-솔루션 세이프티 리워드 리스/렌트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명의 운용형 리스, 렌트 출고 소비자는 신차 패키지 할인가를 제공받을 수 있다. 추가로 기아 커넥트 안전운전점수 80점 이상 달성 시 1년간 1만/월 혜택을 지원한다.
기아 전 차종 출고 소비자 중 M할부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 사업자는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 이상 전액 결제할 경우 고정금리형은 최단 36개월까지 5.7%, 48개월 5.8%, 60개월 5.9% M할부 금리 이용이 가능하다. 변동금리형의 경우 36개월까지 6.1%, 48개월 6.2%, 60개월 6.3% 금리 이용이 가능하다.
노후 경유차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소유자가 대상이며 이벤트 사이트에서 내 차 배출가스 등급 인증하고 이벤트를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교환권, 계약금 10만원(4,5등급 인증 차량 폐차 후 4월 기아 친환경 신차 구매 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 5월 기아 전시장 방문자 중 이벤트 참가 동의 소비자는 추첨을 통해 한샘 OZEN 진공블렌더(4명), 쿠쿠 에어 서큘레이터(10명), 농협 농촌사랑 상품권 5만원권(50명), 온누리 상품권 3만원권(80명), 계약금 10만원 지원 쿠폰(3,000명), 이디야 커피 교환권(100% 당첨) 등을 증정한다.
또 5월 조기출고 소비자를 위한 EV6 GT 시승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월2일부터 12일까지 조기 출고 소비자 200명이 대상이며 14일까지 기아 홈페이지 이벤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승 기간은 19일부터 23일, 26일부터 30일 등 4박5일이다.
▲KG모빌리티
신형 렉스턴 브랜드 및 토레스를 일시불로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5년 동안 사용 가능한 서비스 쿠폰을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을 지급한다. 서비스 쿠폰은 본인 소유의 차 뿐만 아니라 가족 및 지인의 차 수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토레스 및 신형 렉스턴 브랜드 구입 전 소비자에게 AI기반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 무료 사용 서비스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 운영한다. 인포콘은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 관리,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은 물론 TV 시청 중 내 차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TV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마이카 알림 서비스까지 총 19가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및 티볼리 등 전 제품에 대해 국내 업계 최초로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서비스 기간을 엔진 및 동력전달부품 보증기간과 동일하게 5년/10만㎞로 보증기간 연장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무이자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선수금 및 할부월에 따라 무이자에서 5.9%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 할부, 선수금 40%의 3.9% 60개월 할부, 선수금 20% 4.9%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이 5.9% 72개월 할부 등으로 소비자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레스는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선수율 40%의 2.9% 60개월 할부 및 선수율(0~30%)에 따라 3.9%~5.9% 60~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부 특정 한정 제품은 디지털 스마트키를 장착 지원해 준다.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 포함)는 선수금 50%의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0%~20%)에 따라 2.9%~4.9%(60~72개월) 저금리의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 토레스도 선수율(0~40%)과 지난달보다 금리(1%)를 인하한 2.9%(60개월)~5.9%(72개월)의 스마트 할부를 지속 운영한다.
세일 페스타도 진행한다. 렉스턴 브랜드 세일 페스타 제품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각각 최대 400만원과 300만원을 할인해 준다. 할부로 구입 시 30개월의 무이자(선수율 0%) 및 60개월의 무이자(선수율 30%)의 제로 할부, 선수율 없이 60개월(2.9%)~72개월(3.9%)의 초저리 할부를 운영한다.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노후 경유차 보유 시 폐차하고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등 가솔린 제품을 구입하면 정부 보조금에 더해 제품에 따라 10만~2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정부의 폐차 지원금에 10만~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차종별 재 구매 대수(쌍용차)에 따라 10만~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 구입 이력 소비자가 토레스를 구매할 경우 10만원 추가 할인해 준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볼트 EUV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며 일시불 구매 시 취등록세 150만원을 낮춘다(중복 지원 불가).
타호의 경우 3.9%의 이율로 최장 60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30%)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 일시불로 구매하면 취등록세의 50%를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 추가로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 2년/4만㎞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콜로라도 구매자는 1.9%의 낮은 이율로 최장 36개월 할부 혜택(선수율 0%)을 제공한다.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취등록세 250만원을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 사업자에게는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하며 일시불 구매 시 취등록세의 50%를 낮춰준다(중복 지원 불가). 여기에 7년 이상 노후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트레일블레이저, 타호, 콜로라도, 이쿼녹스를 구매할 경우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가정의 달 혜택을 통해 만 20세 이하의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자녀 가구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 신혼부부, 교사 및 교직원 등의 소비자는 이쿼녹스, 콜로라도, 타호 구매 시 5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30만원을 추가로 인하한다.
▲르노코리아
QM6, SM6, XM3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영업 전시장의 특별 대상 차 구매 시 20만원 추가 인하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소상공인의 경우 20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중 르노코리아 구매 이력이 있으면 최대 100만원의 재 구매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재 구매 혜택은 본인과 배우자에게만 제공했지만 5월은 한시적으로 부모, 배우자의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혜택 가족 범위를 넓혔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재구매 이력 횟수에 따라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 규모가 결정된다.
또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에 XM3 E-테크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고 SNS에 인증하는 500명에게는 20만원 외식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고로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납기 지연 없이 한달 이내 인도가 가능하며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할부 구매자를 위한 QM6 60개월 4.7% 할부 상품도 선보였다. SM6와 XM3 구매 시 36개월 3.3% 저금리 할부 상품도 계속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 제품에 따라 할부원금 제한 없이 36개월 5.7%, 60개월 및 72개월 6.7% 할부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