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년 만에 부분변경 거친 2008 SUV 선봬

입력 2023년05월04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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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 강화, 올 여름 글로벌 시장 출격

 푸조가 4년 만에 부분변경을 단행한 2008 SUV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2008 SUV는 소형 SUV로, 2019년 유럽 출시 이후 3년 이상 B-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활약해 왔다. 신형은 외관 곳곳에 상징적인 요소를 적용해 푸조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하고 SUV 특성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넓어진 프론트 엔드는 사자 머리 형상의 최신 엠블럼을 부착했으며 전면부의 푸조 시그니처 라이트는 3개의 사자 발톱 모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재구성했다. 후면부는 LED 리어램프에 3개의 사자 발톱 자국을 형상화했다. 


 실내는 푸조 고유의 i-콕핏 구조를 적용했다. 계기판 위치를 스티어링 휠 위로 보이게 설계해 주행 중 계기판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경이 작은 스티어링 휠은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1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색상과 정보 등 레이아웃 등은 운전자 기호에 맞게 설정할 수 있으며 10인치 중앙 터치스크린도 기본 제공한다.


 편의품목은 i-커넥트를 기본 채택했다. 고급 트림인 GT는 i-커넥트 어드밴스드를 통해 차내 연결성을 강화했다. 또한, 정차 후 재출발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알람, 사각지대 모니터링, 그립 컨트롤 모드 등을 지원한다. 

 동력계는 각각 100마력과 130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 2종, 130마력의 디젤 엔진을 준비했다. 가솔린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 EAT 변속기, 디젤 엔진은 8단 EAT 변속기와 맞물린다.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e-2008 SUV는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기존 50㎾h에서 54㎾h로 늘려 주행거리를 345㎞에서 406㎞로 약 18% 개선했다(WLTP 기준). 동력성능도 15% 향상해 최고 156마력을 낸다. 100㎾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의 20%부터 80%까지 약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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