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말레이시아서 재개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공급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단일 차종으로 극한의 스피드 경쟁을 펼치는 경기다. 아시아, 유럽, 북미, 호주 등 4개의 대륙에서 총 3개의 시리즈로 열리며 각각의 시리즈는 6라운드로 진행한다.
특히, 아시아 시리즈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동시에 한국타이어가 독점 레이싱 타이어 공급사로 새롭게 선보이는 대회인 만큼 모터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람보르기니 차는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를 장착한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등 모든 레이스 조건에서 최고의 접지력과 일관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의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은 927m의 직선주로와 고속 및 저속 코너가 골고루 배치돼 일관성 있는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로 노면 온도가 60도에 육박하는 만큼 내구성부터 접지력, 제동 성능 등 최고 수준의 타이어 기술력이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다수의 대회 참여를 통해 축적한 글로벌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지원에 나선다. 더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 선보이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시리즈는 말레이시아 대회를 시작으로 호주,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오는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4라운드 대회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북미, 유럽 시리즈는 각각 5월 12일 미국 "라구나 세카"와 6월 2일 프랑스 "폴 리카드 서킷"에서 개막한다. 각 시리즈별 우승자들을 모아 오는 11월 이탈리아 발레룽가 서킷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