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통합 후 발자취 공유
-신차 라인업 확대 및 네트워크 재건
스텔란티스코리아가 24일 "푸조 브랜드 데이"를 열고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정체성과 핵심 가치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푸조 브랜드 CEO 린다 잭슨, 푸조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이 참석해 올해 한국에서의 적극적인 브랜드 강화 의지를 밝혔다. 또 푸조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2022년 푸조 브랜드가 통합된 이후 약 1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의 여정을 공유했다. 지난해 푸조는 국내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3008과 5008 SUV에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또 신규 브랜드 로고를 장착한 첫 차, 뉴 푸조 308을 통해 새 시대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더불어 글로벌 표준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 재건에 힘썼다. 푸조는 새로운 판매사 합류와 동시에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각 18개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내달 대구에 신규 전시장을 개장한다. 또 현재의 강남 전시장 역시 6월 초 서초로 이전한다. 분당 서비스센터는 재운영에 돌입했으며 서울에도 추가 서비스센터를 마련한다.
린다 잭슨 CEO는 브랜드 수장으로서의 방한 소회와 함께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방향성은 확실히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후광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모델을 한국에 신속히 출시했다"며 "한국은 IAP(인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뉴 푸조 408을 가장 먼저 출시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푸조의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할 "뉴 푸조 408"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새 차는 기술력(Excellence)과 감성(Emotion), 매력(Allure) 등 모든 분야에서 만족감을 제공한다.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한국 소비자의 특성과도 부합한다고 린다 잭슨은 설명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뉴 408 인지도 강화 및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해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댄스 크루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댄스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심 속 시승센터를 운영해 누구나 친숙하게 뉴 408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푸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인셉션 컨셉트"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새 컨셉트는 지난 1월 북미에서 열린 2023 CES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으며 라틴어로 "시작"을 의미한다. 외관은 2025년부터 나올 양산차에 적용할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돋보인다. 실내는 색다른 주행 경험을 제공하도록 새로운 시트 포지션을 제안한다. 더 이상 대시보드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는 점도 혁신적인 요소로 꼽힌다.
인셉션 컨셉트는 순수전기차 플랫폼 중 하나인 "STLA 라지"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100㎾h 배터리를 갖춰 한 번 충전으로 최장 800㎞를 이동한다. 배터리는 1분에 30㎞, 5분에 150㎞까지 충전한다. 케이블 없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총 출력은 680마력(500㎾)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초 이내 도달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뉴 408이 대표하는 푸조의 현재, 푸조 인셉션 컨셉트를 통한 미래까지 엿볼 수 있었다"며 "올해 한국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를 알리고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가는 데에 총력을 다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