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성·고급스러움의 조화 이룬 전천후 SUV
-MHEV로 부분 전동화에도 도전장
랜드로버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브랜드의 도전적인 DNA를 내재한 SUV"로 설정하고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3세대 제품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강력하고 민첩한 주행 성능, 레인지로버 스포츠 특유의 정교함, 진보적인 디자인, 연결성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2022년 글로벌 프리미어에선 세계 최장 길이의 방수로를 갖춘 아이슬란드 카우라흐뉴카르 댐에서 분당 750t의 물이 쏟아지는 294m의 방수로를 거슬러 오르는 모습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적용한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한 P360 다이내믹 SE, P360 다이내믹 HSE,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D300 다이내믹 HSE의 네 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모든 엔진은 부드러우면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MHEV 시스템과 결합해 효율성과 응답성을 최적화한 점도 특징이다. P360은 최고출력 360마력(PS)과 최대토크 51㎏·m를 발휘하며 0→100㎞/h 가속을 6초 만에 마친다. D300은 최고 300마력, 최대 66.3㎏·m, 0→100㎞/h 가속 6.6초의 성능을 선사한다.
외관은 매끈한 표면, 역동적인 자세, 근육질의 비율, 이음새를 최소화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플러시 글레이징과 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웨이스트 레일 피니셔 등 모던 럭셔리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마감 기술을 더해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세대보다 15% 낮은 0.29Cd에 불과하다.
실내는 몰입감 넘치는 주행 환경을 연출했다. 랜드로버의 트레이드 마크인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은 항공기 조종석과 유사한 콕핏 구조를 통해 시원한 전방위 시야를 제공한다. 헤드레스트와 넓은 센터 콘솔, 높은 웨이스트라인은 운전자에게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편의품목은 제품 최초로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피비 프로는 티맵 모빌리티의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해 국내 소비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지원한다. 시스템은 고화질 13.7인치 세미 플로팅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웰빙 환경을 구축하는 최신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은 PM2.5 필터 및 나노이 X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냄새, 박테리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감소시킨다.
플랫폼은 랜드로버의 차세대 MLA-Flex(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를 기반으로 한다. MLA-Flex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35% 더 향상된 3만3,000Nm/deg의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탑재한 통합 섀시 컨트롤 시스템(Integrated Chassis Control System)은 일련의 시스템이 조화롭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우며 뛰어난 반응성과 민첩성을 제공한다.
섀시는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이 돋보인다. 이중 구조 에어 챔버를 갖춰 서스펜션 작동 대역폭을 확대했으며, 전자식 제어 밸브를 통해 내부 압력을 빠르고 정밀하게 조절한다. 역동적인 주행 시에는 챔버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과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브랜드 최초로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Switchable Volume Air Springs)을 도입해 승차감과 제어력을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선택품목인 스토머 핸들링 팩(Stormer Handling Pack)은 섀시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해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역동성을 더 끌어올린다. 차체 제어 및 코너링 안정성을 향상한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후방 차축을 최대 7.3도로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 최적의 구동력과 험로 탈출 성능을 보장하는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 설정 가능한 프로그램(Configurable Programme) 등을 포함한다.
랜드로버의 최신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와 브랜드 최초로 채택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은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은 다양한 알고리즘에 따라 차체의 틸팅, 롤링, 피칭, 그리고 요잉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차의 최적 주행 속도를 조정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