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에 참석해 MZ세대 30명과 소통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전경련의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정의선 회장과 쏘카 박재욱 대표, 노홍철천재 노홍철 대표가 리더로 나섰다. 일반 참석자는 4월30일부터 5월14일까지 응모한 신청자 중 재능기부 계획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및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그 결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스타트업 대표, 자영업자, 사회초년생(직장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일반인이 참석했으며 각자의 경험, 특기, 본업 등을 살린 재능기부계획을 약속했다.

 1부 행사에서는 3명의 리더가 MC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진행했다. MZ세대를 만난 소감과 출연 결심 이유, 평소 일과, 지금의 꿈과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의선 회장은 "MZ세대와 만나서 얘기 듣고 배우고 싶어서 많이 설레었다"며 "여러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제일 정확하고 사업 방향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과에 대해선 "출장 갈 때 빼고는 9시 반에 자서 5시쯤 일어난다"며 "오전에는 주로 회사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현장에 가거나 사람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꿈에 대해서는 "차를 잘 만들어서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돕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리더와 각 그룹별 10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한편, 전경련은 하반기에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전경련이 올해 2월 발표한 중장기 발전안(New Way Initiative) 중 국민 소통의 일환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