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시리즈 새 시대를 열 수퍼 스포츠카
-V8 4.0ℓ 트윈터보 탑재
애스턴마틴이 브랜드 핵심 제품군인 DB 시리즈의 신규 라인업 DB12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새 차는 애스턴마틴 역사상 성능, 기술, 감성품질을 모두 향상한 것이 특징이. 올해 브랜드 창립 110주년이자 DB 시리즈의 출시 75주년을 맞아 제품의 의미가 깊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DB12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탁월한 성능, 정교한 장인정신으로 담아낸 스타일로 DB시리즈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B12는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들이 정교하게 튜닝한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단 3.5초이며 최고속도 325㎞/h를 발휘한다. 또 6,000rpm에서 최고출력 680마력, 2,750~6,000rpm에서 최대토크 81.0㎏∙m를 뿜어내며 이전 DB11에 비해 34% 높아진 성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구조적 강성, 서스펜션, 스티어링 휠을 개선해 정교한 핸들링과 주행 역동성을 제공한다. 또 애스턴마틴 DB 시리즈 중 최초로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을 장착해 코너링 성능을 크게 높였다. 저속과 중속에서는 민첩한 반응성을 보여주며 고속으로 넘어가면 완벽한 제어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시스템을 채택해 GT,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습식 등 5가지 주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습식 모드는 젖어서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성을 높여준다. 각 모드들은 섀시와 파워트레인, ESP, 트랙션 제어 시스템 등의 조절을 통해 운전자의 필요 및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로베르토 페델리 애스턴마틴 최고 기술 책임자는 "DB12는 성능, 엔지니어링 및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애스턴마틴의 여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독보적인 차"라며 "탁월한 핸들링과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은 스포츠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DB12의 국내 출시 일자는 조율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