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페라리 역사 장식한 제품 22대 전시
-로마 스파이더 국내 공개
페라리가 몰입형 전시회인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페라리의 정체성과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세계에서 이탈리아, 호주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테마별 공간으로 구성했다. 페라리는 250 GT, F40, F50, 푸로산게, 몬자 SP2 등의 역사적인 제품과 포뮬러 1 레이스카, 엔초 페라리 및 프로토타입 등 22대를 출품했다. 또한, 1시간 가량의 도슨트 투어를 제공하며 일부 공간에서는 이탈리아 본사에서 파견한 담당자가 도슨터로 참여한다.
전시의 메인 행사는 페라리의 새 컨버터블인 로마 스파이더의 코리아 프리미어로 마련했다. 로마 스파이더는 "새로운 달콤한 인생(La Nuova Dolce Vita)"이라는 페라리 로마의 콘셉트를 도시 경계 너머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로마의 V8 2+ 콘셉트의 비율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54년 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에 소프트톱(soft-top)을 장착한 점도 특징이다.
이밖에 이번 행사는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소속 대학원생들을 초청해 혁신, 기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혁신의 관점에서 페라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CMO는 "우니베르소 페라리의 서울 개최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페라리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3일까지 소비자 초청 행사로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4일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퍼블릭 데이 티켓은 지난 5월15일 온라인 판매 시작 이후 1분 만에 매진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