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서 해외 제품 및 가격 기획 부문 이끌어
-한국에서 브랜드·제품 구성 및 디지털 서비스 맡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에 킬리안 텔렌 전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해외 승용차 및 디지털 서비스 제품 및 가격 기획 총괄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텔렌 부사장은 이달부터 벤츠코리아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및 제품 구성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디지털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라는 역할도 함께 맡는다.
텔렌 신임 부사장은 2012년 벤츠에 합류해 GDM(General Distributor Market) 매니저로 업무를 시작했다. 2013년부터는 동남아시아 및 CKD(Complete Knock Down) 운영 관리를 맡아 벤츠의 CKD 생산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했다. 2016년부터는 말레이시아에 신설된 동남아시아 허브에서 기획, 보고 및 발주 부문 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9월부터는 독일 본사에 복귀해 해외 지역 제품 및 가격 기획 부문을 이끌며 해외에서 벤츠 제품 및 디지털 서비스 입지를 최적화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한편, 2021년부터 벤츠코리아의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를 이끌었던 요하네스 ? 전 부사장은 지난 3월1일부로 벤츠 호주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세일즈 부문 총괄을 맡고 있다. 벤츠R&D코리아 센터장도 새롭게 선임돼, 컬삿 카르탈 상무가 합류하게 됐다. 카르탈 상무는 2002년 벤츠에 입사한 뒤 전기 기술, 소프트웨어 및 ECU 개발 등 경력을 쌓아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