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8년 만에 한국 서킷에서 개최
포르쉐코리아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3·4라운드를 한국 서킷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는 포르쉐의 원메이크 레이싱 시리즈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라운드는 6월3~4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다. 카레라 컵 아시아의 20주년 기념 시즌을 맞아 베테랑 드라이버들과 팬데믹 기간에 두각을 나타낸 신인 드라이버들 간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즌 초기 두 라운드의 선두를 차지한 선수는 중국인 드라이버 신예인 루오 카일루오(토로 레이싱 팀)다. 2022년에 시리즈 데뷔 후 시상대에 여러 차례 오르며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엔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한다.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상하이 용다 팀의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와 메이동 레이싱 팀에서 올해 시리즈 데뷔한 플로리안 라토레다.
프로암(Pro-Am) 부문에서는 포르쉐 베이징 센트럴 & 골든포트의 저우 비황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우는 2021년에 시리즈 데뷔해 프로암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3회 연속 카레라 컵 아시아 시즌에 출전 중이다. 암(Am) 카테고리의 경쟁도 치열하다. BD그룹 소속의 신예 양 루오위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암 카테고리 챔피언이자 2022년 준우승자인 키디월드 레이싱 팀의 에릭 퀑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릭은 카레라 컵 아시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포르쉐 딜러 트로피에서는 루오 카일루오가 두 번의 우승을 통해 획득한 50점 덕분에 토로 레이싱이 안정적으로 포인트 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하이 용다는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의 시즌 개막전 활약으로 37점을 얻어 2위, 메이동 레이싱은 플로리안 라토레의 인상적인 시리즈 데뷔로 34점을 획득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