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개최, F1 한국 그랑프리 이후 최다 관중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샴페인을 터뜨렸다.
지난 4~5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이번 라운드는 슈퍼레이스뿐만 아니라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가와사키 닌자 컵을 포함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개최됐다. KIC에는 포뮬러1 한국 그랑프리 이후 최다인 1만7,441명이 운집했다. 이에 걸맞게 슈퍼레이스는 특별히 슈퍼 6000 클래스를 피트 스톱 레이스로 진행했다. 영암 서킷을 29바퀴 도는 가운데는 1차례 이상 피트에 복귀해 최소 2개 이상의 타이어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찬준은 10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고, 27랩에서 팀 동료 이창욱을 넘어서며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기록은 1시간6분46초056였다. 이찬준은 이번 경기에 따라 시즌 포인트 리더(65포인트)로 올라섰다. 2위는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3위는 정회원(서한GP)이다.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를 선정하는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는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가져갔다. 이창욱은 세 번째 랩에서 2분13초633을 기록하며,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했다.
GT 클래스는 6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을 비롯한 여러 차가 리타이어했다. 그 결과 우승컵은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가져갔다. 8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동호는 첫 번째 랩부터 혼란스러운 틈을 타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에서는 중국인 드라이버 루오 카일루오가 3라운드 2위에 이어 4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가와사키 닌자 컵에서는 일본인 라이더 히로키 오노가 이름값을 증명했다.
한편, 7월8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4라운드는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