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코리아가 2세대 스크램블러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스크램블러는 1950년대 유럽의 젊은 소비자들이 개성을 강조한 튜닝을 통해 만든 모터사이클 차종이다. 두가티는 2015년 스크램블러를 처음 출시했으며, 이번 2세대를 통해 9가지의 색상과 두카티 퀵 시프트, 풀 LED 라이트 등을 선보였다.

 디자인은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집약했다. 계기판은 1세대 아날로그 원형 계기판에서 직사각형과 원형을 혼합한 4.3인치 컬러 TFT 디스플레이로 시인성을 높였다. 날렵하게 설계한 연료탱크와 시트, 로우 핸들바,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휠은 스크램블러의 정체성을 계승했다.

 엔진은 L 트윈 데스모드로믹 803㏄로 최고출력 73마력, 최대토크 6.6㎏·m를 발휘한다. 엔진 베이스는 1세대 스크램블러와 같지만 경량화한 8개의 디스크 클러치를 적용해 더 부드럽고 가벼운 변속감을 갖췄다. 여기에 새로운 트렐리스 프레임과 스윙암, 엔진 커버를 채택해 4㎏를 더 덜어냈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 로드의 두 가지다. 설정에 따라 즉각적으로 출력 설정이 변한다. 또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과 코너링 ABS로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신형 스크램블러의 가격은 아이콘 1,650만원, 풀스로틀 1,890만원, 나이트시프트 1,890만원이다.

 출시 행사에 참석한 마르코 비욘디 두카티 아시아퍼시픽 총괄은 "한국 시장에서 두카티의 성장세가 놀랍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즐거운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 모터사이클로 화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