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힐튼호텔 경주에 전기차 충전 시설인 BMW 차징 스테이션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주 BMW 차징 스테이션은 급속충전기 1기, 완속충전기 3기로 구성해 최다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BMW, 미니 브랜드 제품만이 아닌 국내에서 운행 중인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 가능하다. 

 새 충전소는 전통 문화유산을 잘 보존한 경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지붕을 포함한 충전소 건축물에 한옥 고유의 처마와 문살무늬 등 한국 전통 요소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한 것. 이례적으로 영문 대신 "전기차 충전소"라는 한글 표기를 넣은 점도 특징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내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원, 경기, 경남, 서울, 제주 등 전국 각 지역 호텔 및 리조트 등 여가시설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이고, 대형 쇼핑몰이나 오피스 밀집 지역, 공원 등 운전자 생활 반경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20개소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총 1,1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