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국제 투어링카 대회 "2023 TCR 월드투어" 이탈리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현지시각)까지 이탈리아 캄파냐노에 위치한 발레룽가 서킷에서 열렸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첫 번째 결승에서 24분01초203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이번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했다. 예선에서 얻은 15포인트와 같은 날 진행한 두 번째 결승에서 4위(20포인트)를 차지해 2023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올라섰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 역시 첫 번째 결승에서 노버트 미첼리즈에 이어 24분01초76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미켈 아즈코나는 두 번째 결승에서도 5위를 달성하는 등 이번 대회 기간 총 51점의 포인트를 획득해 2023 시즌 드라이버 순위 4위를 기록했다.

 TCR 월드투어는 세계에서 시행하고 있는 200여개의 TCR 대회 중 주요 9개 레이스를 선별해 경기 결과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짓는다. 9번의 경주를 거쳐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15명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진행하는 TCR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올해 개막전인 포르투갈 경기를 시작으로 벨기에, 이탈리아, 헝가리,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호주, 마카오 등 4개 대륙 9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 경기는 이달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헝가리 소재의 헝가로링(Hungaroring) 서킷에서 개최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