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7세대 AMG SL의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인도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2일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시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해 구매자들에게 축하 및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기념품과 AMG 라인업 트랙 주행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SL은 195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0년간 세대를 거듭해 왔다. 신형은 벤츠 고성능 브랜드인 AMG가 독자 개발한 첫 SL로, SL의 헤리티지에 AMG의 성능 및 감성, 기술을 결합해 탄생했다. 외관은 300 SL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긴 휠 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 특유의 비율을 완성하고 벤츠의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와 AMG 고유의 역동성을 더했다. 실내는 300 SL의 미니멀리즘에 영감을 받은 아날로그 디자인 요소와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 요소를 조화시킨 하이퍼아날로그를 구현했다.

 엔진은 V8 4.0ℓ 가솔린 터보로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1.5㎏·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3.6초만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315㎞/h다. 가격은 SL63 4매틱 플러스 2억3,360만원, SL63 4매틱 플러스 퍼포먼스 2억5,86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