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픽업 노하우로 완성한 공간 활용
-아웃도어 라이프 특화된 실용성 강조
포드의 대표 픽업인 레인저가 다재다능한 공간활용성을 앞세워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레인저 글로벌 시승회에서는 차가 가진 다양한 활용도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건 외부 액세서리인 플렉시블 렉 시스템이었다. 루프렉과 짐칸의 트레이를 조절해 긴 짐을 위에 얹힐 수 있는 기능이다. 작동법은 간단했고 원하는 데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높은 활용도를 갖춘 게 특징이다. 글로벌 판매 트림인 스톰트렉에 제공하는 품목으로, 국내에 판매중인 와일드트렉은 고정형이 기본이다. 물론 고정형도 만족스러운 구성이다. 내구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이에 틈을 만들어 물건을 고정하거나 끈을 통과해 묶기에도 편하다. 단순 짐칸의 역할을 넘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이 묻어난다.
기본적인 적재공간은 광활하다. 뿐만 아니라 베드 라이너를 통해 오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빌트인 롤러와 클램프 포켓 등을 기본으로 갖춰 구역을 나눠 수납하거나 간단한 작업도 가능하다. 한 쪽 끝에는 파워 아웃렛도 마련해 캠핑을 즐기기에도 손색없다. 이 외에 범퍼 양쪽에는 별도의 사이드 스텝을 마련해 안전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레인저 와일드 트렉의 경우 적재 하중은 500㎏이며 견인력은 3.5t에 이른다.
공간 활용은 실내에도 이어진다. 글러브 박스는 위아래로 마련해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고 컵홀더는 센터터널 외에 운전석과 동승석 끝에 틸팅 형식으로 추가했다. 센터콘솔이나 도어 안쪽 포켓과 같은 곳곳에 위치한 수납함도 깊이가 상당해 부피가 큰 짐을 무리 없이 넣을 수 있다.
레인저는 오랜 시간 글로벌 시장에서 갈고 닦은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유용한 활용법을 제시한다. 그만큼 차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만족은 커지고 곳곳에서 최적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동의 즐거움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조력자 역할을 해내는 게 포드 레인저다.
한편, 레인저의 국내 판매 가격은 와일드트랙 6,350만원, 랩터 7,99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