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소프트웨어 기반 차(SDV)를 위한 플러그 & 플레이(Plug & Play)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플러그 & 플레이 솔루션은 SDV에 탑재해 자율주행 기능이나 인포테인먼트 앱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활성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높은 호환성 덕분에 이미 출시된 차도 개별 컴퓨팅 모듈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함께 적용하면 지속적으로 안전한 작동 온도를 유지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자동차의 E/E 아키텍처에 통합될 수 있는 HPC의 모듈화가 따라야 한다. 콘티넨탈은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모듈화를 최대화하는데 집중했다. 이는 HPC 모듈을 다양한 구성으로 결합할 수 있고 여러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언제든지 컴퓨팅 성능을 확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러 모듈을 하나의 박스로 통합하면 데이터 전송을 위한 케이블 연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기존 데스크톱 PC의 그래픽 카드나 하드 디스크와 유사한 개별 컴퓨팅 모듈을 현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HPC는 높은 컴퓨팅 성능을 발휘할 때 1㎾ 범위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에 따른 발열로부터 내부 부품을 안전한 온도 범위 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액체 냉각을 통한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기존 솔루션은 냉각수 회로 차단 없이 구현이 불가능해 냉각기와 전자제어장치(ECU) 사이에 써멀 페이스트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전자제어장치 교체가 복잡하고 번거롭다. 콘티넨탈은 교체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는 새 냉각 개념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유체 압력으로 인해 HPC 모듈을 자체적으로 감싸는 유연한 냉각 패드 형태에 새로운 유형의 쿨러를 적용했다.

 장 프랑수아 타라비아 콘티넨탈 아키텍처/네트워킹 사업부 총괄은 "우리는 모든 차를 위한 혁신적인 냉각 솔루션을 포함해 교차 도메인 HPC를 위한 유연하고 확장가능한 콘셉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콘티넨탈의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은 보다 작은 설치 공간 외에도 자동차 아키텍처 및 와이어링 하니스의 복잡성을 줄여준다"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