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 해결책 발굴을 위한 노력 확대
-3개 환경 단체 및 프로젝트와 협업 개시
벤틀리모터스가 벤틀리 환경재단(Bentley Environmental Foundation)을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환경 재단 출범은 벤틀리의 미래 비전인 비욘드100(Beyond100) 전략의 일환이다. 벤틀리는 브랜드 탄소중립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환경 문제 전반을 아우르는 노력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벤틀리는 올 한 해 300만파운드(한화 약 49억원)를 재단에 기부한다. 재단은 후원금을 탈탄소 가속화, 환경 개선 지원, 지속가능한 럭셔리 재창조 등 세 가지 분야에 쓸 계획이다. 벤틀리 환경재단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닌, 지원 자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혁신과 신기술 개발 지원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투명하게 운영하며 일반 대중의 참여 기회도 열려 있다. 벤틀리 임직원은 물론, 벤틀리 소비자와 일반인도 벤틀리 홈페이지를 통해 재단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벤틀리 환경재단은 100년 역사의 영국 자선 활동 전문 비영리단체인 자선지원재단(Charities Aid Foundation)의 전략적 조언으로 설립했다. CAF는 벤틀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단의 지배구조, 보고 및 파트너 선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벤틀리 환경재단의 출범과 함께 협력을 시작할 파트너는 프로젝트 드로우다운, 바이오 모방 연구소, 서스테이너블 서프의 3개 단체다. 프로젝트 드로우다운은 세계 최고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효과적으로 환경 문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바이오 모방 연구소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기술을 통해 미래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들을 후원하고 관련 스타트업과 인력을 양성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서스테이너블 서프는 맹그로브 나무와 해초 등 해변 식물 생태계 복원을 통해 탄소 감축에 나선다.
한편, 벤틀리는 재단 출범과 함께 글로벌 전문가들로 구성한 벤틀리 지속가능성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브랜드 최초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다. 2019년 창립 100주년을 맞은 벤틀리는 이듬해인 2020년,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비욘드10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브랜드 전동화 및 기업의 경영, 생산 및 공급망을 아우르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