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세 뚜렷

입력 2023년06월2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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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이륜차 사고 전년 대비 11.2% ↓
 -사고 건수 1만8,295건, 사망자 484명 
 
 도로교통공단이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0~2022년) 사고 건수가 감소추세를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총 1만8,295건으로 전년(2021년 2만598건) 대비 11.2% 감소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2022년 484명으로 전년(2021년 459명)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저녁으로 16~22시에 전체 이륜차 사고의 43.5%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의 "배달앱 이용 실태조사(2022.12.)"에 따르면 주말 저녁과 평일 저녁에 배달앱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배달 이륜차의 통행량 증가 및 해당 시간대 이륜차 사고의 구성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요일별로는 평일보다 금요일(15.8%)과 토요일(16.1%)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또 연령대별로는 20세~29세의 구성비가 23.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 최근 3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가 많이 일어난 100개 지점을 도출했다. 이중 상위지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은정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이륜차는 구조상 승용차 대비 주행안정성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하고 탑승자 신체가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며 "보도침범·신호위반·중앙선침범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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