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배달 이륜차 보험료 부담 낮춘다

입력 2023년06월2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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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서비스 공제조합 출범, 유상운송 보험료 약 20% 인하
 -가입률 5년 내 40→80% 목표

 국토교통부가 배달 종사자의 보험료 인하를 위해 배달 서비스 공제조합을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배달 서비스 공제조합은 배달업이 코로나19 시기에 맞춰 성장하면서 설립이 요구돼왔다. 교통사고는 증가해 왔지만 배달 업무 수행 시 필요한 유상운송용 보험료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륜차 유상운송용 평균 보험료는 약 178만원으로 가정용(16만원)의 11배 수준이다. 때문에 가입률는 38.7%(22년 9월 보험개발원 기준)에 머물렀다.


 정부와 업계는 보험료 인하를 통한 가입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업계 자본금 출자 협의 및 조합 창립총회 등을 거쳤으며 지난달 9일 국토부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공제조합은 배달 종사자에게 특화한 월단위·시간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 종사자 가입률을 5년 이내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현재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 로지올, 부릉, 바로고를 포함한 소화물 배송 대행 서비스 인증 사업자 9개사가 가입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보험은 배달 종사자의 안전에 필수적인 안전모 같은 역할을 하며, 일반 국민에게 사회 안전망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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