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최근 5년 동안 모빌리티 부문의 지식재산 특허 출원 건수가 5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모비스의 국내·외 특허 및 디자인 출원 건수는 2018년 729건에서 2022년 2,941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허등록율 역시 2019년 75%에서 2022년 92%로 크게 끌어올렸다. 특허청 출원 특허의 평균 등록율이 60% 내외임을 감안하면 현대모비스가 특허 등록 요건에 걸맞은 "새롭고 진보한 고도의 기술"을 쏟아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허 분야는 자율주행과 통신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항목들이다.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특허 출원을 독려한 결과다. 뇌파기반 부주의 케어 시스템 "엠브레인(M.Brain)"을 비롯해 첨단 지능형 전조등, e-코너 시스템 등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단 모빌리티 첨단 기술은 물론 자율주행과 차량용 통신 기술 등 다방면의 특허를 발굴해 왔다. 이에 자율주행과 반도체, 전기차, 커넥티비티 등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도 2018년 146건에서 2022년 1,015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내부적으로는 "우수직무 발명 시상식"을 통해 연구원들의 특허 보상 활동을 강화하고, "특허 어워즈", "미래기술 지식재산 세미나" 등 다양한 발명 진흥 활동으로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외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우수특허 매입도 추진해왔다. 전기차는 물론 도심항공교통과 로봇에도 활용 가능한 핵심기술 "무선 충전" 표준 특허 매입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특허 전문가와 변리사들이 연구원들의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도록 해 신규 특허 출원 활성화를 고민해 왔다. 특히 지난해 해외 특허 출원 비중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특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자료제공 : 현대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