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제품으로 전환
람보르기니가 순수 내연기관을 탑재한 우루스의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는다.
6일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우루스의 최신 제품인 우루스 S와 우루스 퍼포만테의 주문을 최근 완전 중단했다. 앞으로의 주문 물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장착한 우루스로 이어진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PHEV를 2024년 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순수 내연기관 우루스의 단종은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의 일환이다. 전동화 전략은 크게 2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V12 PHEV 제품인 레부엘토를 계기로 시작한 하이브리드다. 회사는 2024년 우루스 PHEV 외에도 V10 엔진과 PHEV를 얹은 우라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수 내연기관의 우라칸은 이미 올해 초 주문이 끝났다.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2단계는 순수 전기차(BEV)로 추진한다. 회사는 2028년 2+2 좌석 구조의 크로스오버 순수 전기차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합성연료(e-퓨얼) 기반 내연기관, PHEV, BEV 등 다양한 동력원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우루스는 2019년 등장한 람보르기니의 SUV로, 브랜드 엔트리 제품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브랜드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자리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5,367대가 판매돼 브랜드 내 58.1%를 차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