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아키텍처 기반 럭셔리 준대형 SUV
-국내 기준 400㎞ 이상 주행거리 달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새 차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EVA2"를 기반 두 번째로 만든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달성한 넉넉한 주행거리, 실용성 높은 실내 공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춰 "올라운더"를 지향한다.
외관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 EQ 패밀리룩을 적용한 동시에 역동적인 비율과 SUV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EQE 500 4매틱 SUV에는 AMG 라인 익스테리어를 적용해 크롬으로 마감한 A-윙 트림 및 21인치 AMG 멀티-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돋보인다.
실내는 디지털화된 요소와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을 보여준다. EQE세단과 동일하게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시인성을 제공한다. 또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환경 변화와 사용자 행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최적화돼 탑승객을 위한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 준다.
편의 품목으로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있다. 기존 전기차 사운드인 "실버 웨이브" "비비드 플럭스", "로어링 펄스"에 더해 편안하고 자연에 가까운 새로운 전기차 사운드 "세린 브리즈"를 추가해 총 4가지의 전기차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는 기존 스테레오 시스템과 달리 360도의 사운드 경험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
EQE 500 4매틱 SUV 에는 에어 챔버와 온열기능으로 등과 요추를 마사지하며 편안함을 제공하는 앞좌석 멀티컨투어 시트, 특수 유리막과 보충재 등으로 소음 차단 및 단열 효과를 극대화하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가 탑재돼 주행 중에도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디지털 라이트,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돼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이 외에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 모두 1,000㎜ 이상으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은 4:2: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520ℓ의 기본 용량과 함께 2열 폴딩 시 최대 1,675ℓ의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갖췄다.
동력계는 EQE 500 4매틱 SUV의 경우 최고출력 300㎾, 최대토크 858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가능거리는 EQE 350 4매틱 SUV와 EQE 500 4매틱 SUV이 각각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장 404㎞와 401㎞를 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공기역학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도 적용했다. 주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히트펌프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DCU를 장착했다. 그 결과 큰 부피와 짧은 리어 오버행에도 불구하고 0.25Cd라는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갖췄다.
구체적으로는 사륜구동 4매틱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한다. 이에 더해, 벤츠 전기차 최초로 DCU을 장착해 각 주행 상황과 요구되는 출력에 맞춰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 주행한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도 기본이다. 차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보여준다.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오프로드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속 페달 곡선이 완만하게 움직이며 차체가 25㎜까지 높아진다. 70㎞/h 이상의 속도에서는 차체가 정상 수준으로 낮아지고 50㎞/h 미만의 속도로 떨어지면 차체가 다시 높아진다.
이에 더해 EQE 500 4매틱 SUV은 최대 10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덕분에 회전반경이 12.3m에서 10.5m로 감소하고 더욱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고속에서는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안전 품목으로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들어간다.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가 지능적으로 연결된 센서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하여 속도조절, 차선변경, 조향 등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또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와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돼 사고 상황에서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국내 시장에는 EQE 350 4매틱 SUV, EQE 500 4매틱 SUV와 출시를 기념하는 EQE 500 4매틱 SUV 런칭 에디션이 먼저 출시한다. 추후 고성능 버전인 AMG EQE 53 4매틱+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런칭 에디션에는 운전석, 조수석,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해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했다.
이 외에 원격 주차 패키지는 12개의 초음파 센서, 360도 카메라,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를 통해 차 외부에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스마트폰으로 조향해 편리한 주차 및 출차에 도움을 준다. 이에 더해 이달 20일에는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제품으로 EQE 500 4매틱 SUV 온라인 스페셜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EQE 350 4매틱 SUV 1억990만원, EQE 500 4매틱 SUV 1억2,850만원이며 EQE 500 4매틱 SUV 런칭 에디션은 1억3,40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