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공장, 누적생산 100만대 달성

입력 2023년07월1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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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생산 개시 이후 4년만에 달성
 -셀토스 53만대·쏘넷 33만대·카렌스 12만대 등 인도 전략 제품 생산

 기아가 인도 공장이 4년만에 누적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셀토스 53만2,450대, 쏘넷 33만2,450대, 카렌스 12만516대, 카니발 1만4,584대를 생산해 가동 4년만에 이번 기록을 달성했다. 100만번째로 생산한 차는 셀토스다.

 기아 인도 공장은 약 216만㎡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의 설비를 갖춰 연간 35만대를 만들 수 있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품목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했다. 또한,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해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을 접목했다.


 기아는 인도 공장 100만대 생산 달성을 기념하며 기아 인도법인의 비전 선포식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기아 2.0" 전략을 통해 올해 상반기 6.7% 수준인 인도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까지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생산 제품을 확대하고 지난 6월 말 기준 인도 전국 215개 도시에 위치한 300개 가량의 판매점 수를 향후 2배 이상 늘려 판매망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아는 2019년 글로벌 복합 브랜드 체험관 "기아 360"을 인도 델리 인근의 신도시인 구르가온에 개관했다. 신차 구매부터 유지관리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도 운영해 소비자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아는 환경 보호 사회공헌활동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유해성을 알리는 DROP 프로젝트와 나무 심기를 통해 황무지를 복원하는 우파르(Uphaar)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2022년에 인도 내 자동차 업체 중 최단기간인 만 30개월만에 누적생산 5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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