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DB12는 성능과 럭셔리 모두 잡은 차"

입력 2023년07월1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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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성능과 고급 감성의 조화 상당해
 -페라리 로마, 벤틀리 컨티넨탈 GT 라이벌 지목
 
 애스턴마틴이 지난 6월12일(현지시각) 새 슈퍼 스포츠카 DB12를 글로벌 공개하면서 새 차의 전략과 역할을 설명했다.

 올해 창립 110주년이자 DB 시리즈의 출시 75주년을 맞이한 애스턴마틴은 상징적인 해로 이를 맞이해 DB12를 공개했다. 프로덕트 총괄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자동차에 대한 열정, 영국의 기술 혁신,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이어갔다"며 "세계 모터스포츠의 정점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브랜드와 제품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설명했다.

 DB12는 애스턴마틴 DB 시리즈의 신규 제품으로 역동성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슈퍼 투어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정의했다. 정교하고 높은 주행 경험, 첨단 기술과 브래느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며 기존 그랜드 투어러 범주를 벗어난 한 차원 높은 세계를 지향한다.

 구체적으로는 성능을 끌어올리고 주행 완성도를 높이는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정교한 마감과 최상급 소재, 애스턴마틴의 비스포크 서비스인 ‘Q 바이 애스턴마틴’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장인들의 기술로 이뤄지며 소비자는 작은 요소 하나에서부터 비스포크 요소들로 구성한 전체적인 엔지니어링과 개발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즉 무한한 디자인 가능성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DB12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직접적인 라이벌도 지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의 경쟁 상대는 페라리 로마와 벤틀리 컨티넨탈 GT"라며 "고성능과 럭셔리 사이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둘의 장점을 극대화한 차가 DB12"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슈퍼 투어러로 정의한 만큼 새 슈퍼 스포츠카의 경험과 변화된 애스턴마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B12는 올해 3분기 출시와 함께 소비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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