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서 공개, 2024년 출시 예정
미니 쿠퍼 차세대 제품이 서울 일대에서 포착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새 미니 쿠퍼는 5세대를 맞이하는 완전변경 제품이다. 아직 정식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한국의 시장과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시험 주행을 진행 중이다. BMW그룹은 지난 4월 촬영 중 유출된 새 차의 사진을 일부 공개한 바 있다.
신형의 외관은 미니 브랜드의 새 디자인 정체성인 "카리스마틱 심플리시티(Charismatic Simplicity)"을 바탕으로 변경한다. 후드는 헤드램프 주변과 펜더 일부까지 덮었던 기존의 클램 쉴 구조를 배제해 무게를 줄인다. 원형 헤드램프는 크기를 늘리고 그릴은 테두리를 8각형으로 키운다. 다만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실제 흡기 면적을 줄인다.
측면은 바뀐 후드와 도어 핸들 덕분에 이전보다 간결하게 바뀐다. 휠하우스 주변을 덮는 클래딩도 삭제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부는 유니언잭에서 영감을 얻은 테일램프를 파격적으로 바뀐다.
실내는 미니의 상징인 원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대시보드 전체의 셀계를 변경한다. 메인 스크린은 심리스 형태의 9.4인치 OLED로 가시성과 해상도를 개선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연결성과 디지털화를 반영한다.
동력계는 가솔린, 순수 전기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수 전기차는 BMW그룹이 중국의 장성기차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채택해 성능, 주행거리, 배터리 용량 및 밀도 등을 현행 제품보다 향상한다.
새 미니 쿠퍼는 오는 9월 개최를 앞둔 IAA 2023(뮌헨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11월부터 생산하며, 국내에선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