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동화 얹은 카이엔 나온다

입력 2023년07월2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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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극 활용
 -최고 700마력 수준 카이엔 개발 고려

 포르쉐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은 고성능 카이엔 개발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을 바탕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SUV 개발을 추진 중이다. 새 차는 최고출력 700마력 이상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90㎏∙m를 넘길 전망이다.

 현지 업계에선 새 차가 양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포르쉐는 전동화로 넘어가기 위한 E-퍼포먼스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도 그 중 하나다. 최고 582마력을 발휘하는 V8 4.0ℓ 바이터보 엔진과 최고 136 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 700마력, 최대 88.8㎏∙m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카이엔 역시 터보 S E-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포르쉐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PHEV 기반의 고성능 카이엔이 등장할 경우 신형 카이엔 터보 GT보다 높은 고성능 SUV의 출현이 예상된다. 새 터보 GT는 V8 4.0ℓ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19마력이 증가한 최고출력 65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3.3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05㎞/h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고성능 브랜드들이 탄소배출 제로를 향한 파워트레인 전환에 적극적인 점을 비춰볼 때 새 고성능 SUV의 등장이 반길만한 일이라고 내다봤다. 신형 카이엔은 뼈대를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서 큰 진화를 이뤄낸 만큼 전동화 적용도 문제 없을 것으로 분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 4월 광범위한 개선을 거친 카이엔을 공개한 바 있다. 신형은 고도로 디지털화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기술과 혁신적인 첨단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독일을 시작(8만9,097유로, 한화 약 1억2,000만원)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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