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미국에 공장 세운다

입력 2023년07월2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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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캐롤라이나 새 공장에 40억달러 투입

 베트남의 빈패스트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공장 설립에 나선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새 공장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하며 2025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한다. 빈패스트는 새 공장에 40억달러(한화 약 5조1,5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 1단계에는 20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15만대의 생산 능력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빈패스트는 2021년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엔 1,000여대의 전기차를 미국에 수출했다. 올해 2월엔 노스캐롤라이나주 당국으로부터 공장 설립에 필요한 환경 허가를 취득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지 생산에 유리한 미국의 전기차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국 정부도 빈패스트의 미국 생산을 반기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빈패스트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때 "빈패스트의 투자가 7,000개의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환영했다.

 한편, 빈패스트는 빈그룹의 자회사로 2019년부터 자동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내연기관차 생산을 완전 중단하고 전기차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연간 판매대수를 75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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