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8·e-2008 SUV, 1·2인 구성의 가족차로 안성맞춤
-국고+지자체 보조금에 프로모션 추가 혜택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 전기차 e-208과 e-2008 SUV를 "나노가족을 위한 이상적인 EV"로 설정하고 프로모션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2022년 말 기준)는 총 972만4,256세대로 전체의 41.0%에 이른다. 여기에 신혼부부 중심의 2인 가구를 더하면 전체의 65.2%를 차지할 정도로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나노가족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만큼 기업들은 나노가구를 위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자동차 시장에도 적용된다. 푸조 브랜드는 전기차 라인업인 e-208과 e-2008 SUV를 내세워 나노가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차는 푸조가 한국에 내놓은 첫 번째 전기차 라인업이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한 작은 차체, 다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기술력, 합리적인 가격 등이 특징이다.
푸조는 전기차 제품에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과 전면 그릴, e 모노그램 등 전기차임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들을 첨가해 차별화하고 있다. 실내는 푸조의 상징인 아이-콕핏(i-Cockpit)을 채택해 심미성과 기능적 우수성을 더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e-208이 280㎞(복합 기준), e-2008 SUV가 260㎞를 제공한다. 배터리가 소모됐을 경우 100㎾ 기준 급속 충전기로 3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두 차의 전기모터는 최고 100마력, 최대 26.5㎏·m의 동력을 발휘해 날쌘 주행 감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운전자 주의 알람, 교통 표지 인식, 차로 이탈 경고, 전방 충돌 알람, 후방 카메라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e-208과 e-2008 SUV GT 트림에 지원한다.
한편, 푸조 브랜드는 이달 두 차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208 GT의 가격은 5,300만원, e-2008 SUV 알뤼르는 5,290만원, e-2008 SUV GT는 5,490만원이다. 그러나 최대 1,150만원의 프로모션(세부 제품별 상이)을 반영하고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두 제품은 모두 3,000만원대에 소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